▶ LA 폭동 24주년 기념 30일 윌셔가 인간체인

26일 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한인타운 인종화합 행사 기자회견에서 참가 단체 관계자들이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인종을 넘어 다 함께 손잡고 평화를 기원해요”LA 폭동이 오는 29일로 24주년을 맞는 가운데 4.29의 의미를 되새기며 커뮤니티간 인종 화합을 기원하는 ‘핸즈 어크로스 코리아타운’(Hands Across Koreatown) 행사가 이번 주말 LA 한인타운에서 펼쳐진다.
비영리단체인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이 주관하고 한미연합회(KAC)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 한인 단체들이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등과 함께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인타운과 인근 커뮤니티에서 총 26개 기관과 단체가 공동 참여한다고 UDLA가 밝혔다.
한인타운과 인근 커뮤니티가 손에 손을 잡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토요일인 30일 오전 10시부터 약 1,000명이 모여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서 놀만디 애비뉴까지 각 단체들이 정해진 구간별로 손을 잡아 인간 체인을 형성하게 되며, 데이빗 류 LA 시의원도 격려차 참석할 계획이라고 UDLA 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인들과 라티노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다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LA에서 커뮤니티들 간 화합 기회를 마련하고 서로 협력해 다시는 LA 폭동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하고 더불어 살자는 취지라고 UDLA 측은 밝혔다.
26일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회 스티브 강 사무차장은 “이번 행사가 한인들과 라티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에서 열려서 더 의미 있고 폭동 때문에 고통 받은 사람들이 참여해 손잡고 화합하기 때문에 더 뜻 깊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YP의 그레이스 박씨는 “학생들이 4.29폭동에 대해서 어렴풋이만 알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서 타커뮤니티와 화합해서 살아가는 것을 교육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213)365-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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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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