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캠퍼스들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주 내 칼스테이트(CSU) 대학들과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들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찬성 41, 반대 23으로 지난 25일 통과시켜 주 상원으로 송부했다.
케빈 맥카티 의원(민주·새크라멘토)이 발의한 이 법안은 오는 2018년까지 이들 주립대 캠퍼스 내에서 일반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UC계열 대학 캠퍼스들의 경우 지난 2014년 발효된 법에 따라 이미 흡연이 전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이번 맥카티 의원의 법안이 주 의회를 최종 통과해 주지사의 서명으로 법제화되면 UC에서부터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주 내 모든 주립대학의 캠퍼스에서 전면 금연정책이 시행되게 된다.
법안 발의자인 맥카티 의원은 “연방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흡연과 간접흡연은 암과 폐질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며 “이번 법안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대학 캠퍼스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주법에 따르면 대학 캠퍼스 내 공공건물의 실내와 출입문 및 창문 주변 20피트 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되고 있는데, 지난 2011년 주 의회를 통과한 법에 따라 각 대학에 캠퍼스 내 흡연관련 규정을 직접 정할 수 있는 자율권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현재 주 전역의 72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가운데 18곳이 이미 전면 금연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CSU 계열대 중에서는 칼스테이트 풀러튼이 전면 금연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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