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보건 분야 장관들이 일본 도쿄에서 ‘항생제 내성 아시아 장관회의’를 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생제 내성 퇴치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성명을 내고 국가별 범부처 항생제 내성 관리 국가 중장기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 환경 분야를 포함해 항생제 내성 퇴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항생제 내성은 감염 질환 치료가 어려워질 정도로 세균 등이 항생제에 저항능력이 생긴 것을 뜻한다.
장관들은 성명에서 “부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항생제의 내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경을 초월해 국제·지역의 보건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급속한 경제발전, 사회인구학적·문화적 변화, 취약한 보건 시스템 역량은 규제되지 않은 항생제 소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신종약제 내성 감염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항생제 내성에 관한 아시아 태평양 원헬스 이니셔티브’를 함께 출범해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지역 내 과제를 파악해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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