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에서 실제로 발사된 총알의 수를 집계해 실태에 더 가깝게 다가선 보고서가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총기사용 조사업체인 ‘샷스파터’는 지난해 미국 전역의 62개 도시에서 총 5만4,699차례의 총기 사건·사고가 있었으며 발사된 총알의 수는 16만5,531발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50차례 총기 사건·사고가 발생, 450여발의 총알이 발사됐다는 집계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오하이오주의 인구 7만3,000명 도시 캔턴에서는 하루에 두 발 꼴인 772발이 지난해 발사됐다. 캔턴 경찰의 기록에 따르면 이 기간에 사람이 총에 맞은 사건은 44차례로 살인이 8건, 자살이 11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이 25건이었다. 이는 실제로 일어나는 총기 사건·사고가 경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백한 살해의도를 담은 총알도 빗나간 경우에는 경찰 기록에 잡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샷스파터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는 시골 지역이 빠졌고 미국의 대표적 대도시인 LA과 뉴욕의 기록도 포함되지 않았다.
총기 사용의 빈도가 가장 높은 달은 5월이었고, 가장 높은 날은 크리스마스로 나타났다. 총 맞을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토요일 새벽 2~3시였고 가장 안전한 시간대는 월요일 오전 8~9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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