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 한미노인회 노래교실에서 시니어들이 노래연습을 하고 있다.
“화난 사람처럼 웃겨도 웃지 않은 표정의 어르신들이 몇주 만에 환하게 웃으며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법 같은 노래의 힘을 느낍니다.
노래야 말로 웃음이 있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삶을 선사하는 길 임을 매번 느끼고 있어요.”
인랜드 한미노인회 회관에서 25여명의 시니어에게 노래를 지도하는 ‘벨칸토 노래교실’의 그레이스 허 강사의 말이다.
지난해 인랜드 지역 시니어들을 위하여 인랜드 한미노인회(회장 민태선)가 개설한 스마트폰, 영어, 라인댄스, 건강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중 ‘벨칸토 노래교실’은 많은 시니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2년째 계속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이 노래교실은 간단한 음악 이론과 발성법과 함께 매번 복음성가, 가곡, 동요, 클래식, 건전가요 등 10여곡 이상의 노래를 강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르며 익힌다.
조상문씨는 “노래를 함께 부르고웃으면 행복한 삶을 보내는데 큰 힘이 되어 일상이 활력으로 넘친다”며 “매주 월요일 아내와 같이 참석하는이 노래교실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 라인댄스 강사이며 노래교실 코디네이터 김미아씨는 “현재 등록회원은 40여명이나 되지만 매주 평균 25여명이 꾸준히 모인다”며 “거의 1시간 걸리는 유카이파, 베닝, 테메큘라등 장거리 지역에서 참석하는 회원도 많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허 강사는 “어색하게 따라 부르다가 실수에 웃고 멋쩍어 하다가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에 감동하면서 소극적인 스타일이 변하고 노년의 우울증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노래교실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자연스럽게 활력을 찾게 되는 밝은 표정을 보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한편 인랜드 한미노인회의 민태선회장은 “현재 악보 교재비 20달러를받고 있으나 부담이 되는 분에게는 면제할 방침’이라며 “매주 월요일 노래교실, 화·수요일 스마트폰 교실, 토요일 영어교실 그리고 월·수·토요일탁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종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