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에서 22일 처형 스타일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해 어린아이 등 일가족을 포함한 8명이 숨졌다.

마이크 드윈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총기 살인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관들이 파이크카운티 피블스의 네 곳에서 전부 8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10대 두 명을 포함한 7명의 시신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세 개의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일가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번째 시신은 또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수사 관계자들은 7명의 죽음과 관련해 “처형 스타일의 살인”이라고 표현했다. 수사 당국의 공식 성명은 “묻지마 스타일의 무차별 살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택 중 한 곳에서는 생후 5일 된 갓난아기와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기가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USA투데이가 희생자의 변호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죽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며, 범행 용의자가 사망자에 포함돼 있는지 아니면 도망갔는지를 파악하려고 수사관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