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특위서 찬성 땐
▶ 연방대법 심판 개시
브라질 하원이 17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탄핵에 찬성한 의원은 367명, 반대한 의원은 146명이었다. 기권의사를 밝힌 의원과 표결에 불참한 의원은 반대표에 포함됐다.
하원 전체 513명 의원 가운데 3분의 2(342명)를 넘는 의원의 지지를 얻어 가결됨에 따라 상원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탄핵심판을 개시할 지를 두고 곧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탄핵안이 하원을 비교적 여유 있게 통과했으나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은 상원에서 이뤄진다. 상원은 수일 안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탄핵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위에서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연방 대법원의 탄핵심판이 시작되며, 이와 동시에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연방 대법원의 탄핵심판은 최대 180일간 계속될 수 있으며, 정국 혼란을 고려할 때 심판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6월 이전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연방 대법원의 심판에서 탄핵추진이 적법하다고 인정되면 상원은 탄핵안을 전체회의 표결에 부치고,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된다.
탄핵안이 상원에서 최종 가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31일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출 당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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