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올해로 110주년을 맞아 빅원 대비훈련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됐다. 17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마리나 중학교에서 재난구호팀 NERT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화재 진화와 부상피해자 돕는 방법 등 빅원대비 가상훈련을 실시하면서 SF대지진의 악몽을 되새겼다.
110년전인 1906년 4월 18일 새벽 5시 12분경 규모 7.8의 지진이 샌프란시스코를 흔들었다. 수많은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도시의 80%가 파괴됐다. 최소 3천명 이상, 최대 6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며 샌프란시스코 40만 주민중 약 22만 5,000명이 집을 잃고 골든게이트파크나 프레시디오 등지에 천막을 치고 거주했으며 피해액수가 1,50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14일 일본, 필리핀에 이어 16일 에콰도르에서 강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캘리포니아에서도 빅원 발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원에 대비해 식수와 비상식량, 밧데리 작동 라디오와 전등, 상비약, 의류, 중요 서류 등 지진키트를 준비해 둘 것을 권했다. 또 가정마다 지진 발생시 대피 및 인명구호, 가스 및 전기 차단 방법을 온 식구가 사전에 숙지하는 등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베이지역 최대 지진은 2014년 규모 6.0의 나파 지진으로 피해액이 1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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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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