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즌 400개 3점슛 성공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의 신기록은 구호 활동에서도 이어졌다.

커리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말라리아 감염 모기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기장 수도 함께 적립됐다.

1개의 3점슛당 ‘Nothing But Net' 재단에 세 개의 모기장을 기부하기로 한 커리는 이번 시즌에만 1,206개의 아프리카 가정에 희망을 전달했다. 스타덤에 오르기 전인 2012~2013년 시즌 많지 않은 연봉(약 4백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도네이션 활동을 시작했으며 NBA 한시즌 3점슛 기록을 갱신해 가며 그 숫자도 함께 늘어났다.

또한 2013년에는 재단과 함께 탄자니아를 직접 방문해 모기장을 직접 설치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크리스 허프리치 재단 디렉터는 “그물(Net)은 스포츠 경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며 “커리의 3점슛이 림의 그물을 통과할때마다 1분당 어린이 한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모기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BA 역대 한시즌 최다승(73승)과 평균득점 30점 돌파, 400개의 3점슛 돌파, 180클럽 회원 가입(야투 50%, 3점슛 40%, 자유투 90%)등 팀과 개인의 모든 목표를 이뤄낸 커리는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다시한번 코트에 나선다.

워리어스는 서부지구 8번 시드를 배정받은 휴스턴 로케츠와 16일(토) 낮 12시30분 홈인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NBA 포스트시즌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워리어스의 1라운드 일정은 다음과 같다.(서부시간 기준)
▲1차전: 16일(토) 낮 12시30분 - 오라클 아레나
▲2차전: 18일(월) 오후 7시30분 - 오라클 아레나
▲3차전: 21일(목) 오후 6시30분 - 휴스턴 도요타 센터
▲4차전: 24일(일) 낮12시30분 - 휴스턴 도요타 센터
▲5차전 이후는 게임 여부에 따라 추후 시간 배정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