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를 거론했다.
케이식 주지사는 지금까지는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고, 루비오 의원과 워커 주지사는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상태다.
트럼프는 11일 오후 공개된 미 일간 유에스에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부통령 후보로 염두에 둔 인물들이 있지만, 아직 그 누구의 이름도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비오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 워커 주지사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마르코를 좋아한다. 또 케이식을 좋아하고 워커도 좋아한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내가 그들을 심하게 공격했지만, 항상 좋아했다. 그러나 내가 심하게 공격했기 때문에 그들이 나를 좋아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현실화 여부를 떠나 트럼프가 이처럼 부통령 후보로 주류 진영의 인사들만 거명한 것은 자신의 후보 지명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이는 주류 진영에 대한 일종의 유화적 제스처로 해석된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루비오 의원은 앞서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케이식 주지사 역시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의 부통령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부통령을 할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을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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