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년도 30만여건… 20만여건 탈락 예상
쿼타 조기 소진으로 중단된 201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접수에 30만개가 넘는 신청서가 쇄도한 것으로 추산돼 올해 H-1B 추첨은 사상 초유의 가장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8일 공개한 H-1B비자 노동허가 신청서(LCA)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사전접수를 앞두고 처리된 노동허가 신청서는 42만개에 달하고, 이중 승인된 신청서가 38만 4,953개로 집계돼 이번 사전접수에 쇄도한 H-1B 신청서는 최소한 3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LCA 사전 승인 없이는 H-1B 신청서를 접수할 수 없어, H-1B 신청서 사전접수 이전에 처리된 LCA 수치는 H-1B 신청서 접수 건수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1·4분기(10/1/2015-12/31/2015)에 승인된 LCA는 8만 109건이었고, 사전접수 시작 직전이라 할 수 있는 2·4분기(1/1/16-3/31/2015)에 승인을 받은 LCA는 30만 4,844건이었다.
따라서, 2017회계연도 사전접수를 앞두고 지난 6개월간 승인된 LCA는 38만여 개였으며, 이중 H-1B 기간 연장을 위한 LCA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산되는 1·4분기 LCA 승인건수 8만개를 제외하면 30만개 이상이 이번 H-1B 사전접수를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정확한 신청서 접수 통계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나 LCA 승인 통계를 분석해 보면 약 30만개가 접수된 것으로 2016회계연도 2·4분기에 LCA 승인건수가 1·4분기에 비해 23만개가 더 많고, 승인된 일자리 건수 차이가 37만개 더 많은 것을 토대로 분석하면, 이번에 접수된 H-1B 신청서는 23만개37만개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보수적으로 추산한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접수된 H-1B 신청서는 23만개에서 37만개의 중간 지점인 약 30만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연간 쿼타 8만 5,000개에 들 수 있는 신청자를 뽑는 신청서 추첨 탈락자가 약 21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의 가장 치열한 H-1B 경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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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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