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범들 도심에서 교외 부유층 지역으로 이동
▶ 3월 한달간 9건 발생*이스트지역 타깃, 주민들 경찰에 대책요구*자체순찰 활동
한동안 오클랜드 힐스 지역의 부유층 거주지역에 절도범들이 들끓어 이지역 거주 주민들이 골치를 앓았는데 이제는 절도범들이 경비가 심해지는 도심지역의 부유층이 아닌 상대적으로 치안에 소극적인 교외지역의 부유층 저택들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더블린시에서 주택침입절도가 증가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블린 경찰국에 따르면 3월 한달간 9건, 4월에 들어서도 2건이 발생했다며 시 외곽 절도범이 이스트더블린 지역을 타겟으로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주민들은 아마도어밸리 초등학교에서 경찰의 대책을 요구했으며 일부는 자체 순찰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3월 31일 밤 이스트더블린 주택을 침입했던 이스라엘 존슨(18, 리치몬드)은 산타리타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훔친 총기와 유리를 뚫는 도구를 소지했다고 밝혔다. 3월중 이스트더블린에서 일어난 9건중 8건은 절도범들이 유리도어를 분쇄해 주택에 침입했으며 1건만 아침에, 나머지는 밤에 발생했다. 또 9건중 5건은 금요일밤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유한 이스트더블린 주택이 절도범들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면서 조명등을 켜고 집안에 사람들이 상주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라고 권했다. 또 “주택 절도범들은 범죄 대상을 선정한 뒤 그 집을 1주 이상 지속적으로 관찰한 뒤 거주자들의 숫자와 외출 시간 등을 철저히 조사한다”면서 “갑자기 수상한 사람들이나 차량이 집주위에 주기적으로 나타날 때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오클랜드 힐스의 경우 시정부와 경찰에 대책을 요구하고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시큐리티 가드를 고용하고 SNS 공유를 통해 주변의 수상한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등 절도퇴치를 위해 안간힘을 써 절도 피해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민들이 힘을 합해 절도범들이 아예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서로의 주택을 유심히 살피고 수상한 사람들이 나타났을 경우 불을 켠다거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누군가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면서 “집 창문과 현관앞 등에 경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와 팻말 등 보안회사들이 제공하는 경고문구를 눈에 잘 띄게 부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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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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