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한창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공화당원 10명중 약 3명은 오는 가을 대선 투표 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면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토퍼 뉴폿 대학의 공공 정책 와슨 센터는 최근 버지니아주의 공화당원 및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자기 당 출신 대선 후보에 대한 충성도를 알아보는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오는 가을 선거 시 유력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답변한 버지니아 공화당원은 29%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버지니아주 민주당원 중 약 10%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표를 던지지 않거나 마음을 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약 3배나 높은 수치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응답한 공화당 유권자 중 13%는 트럼프 대신에 민주당 후보를, 또다른 13%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3%는 차라리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대선 출마 당시부터 여성과 이민자들을 비하하는 잇단 막말로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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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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