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 새로 부임한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주임신부가 24일 저녁 주님 만찬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왼쪽은 채홍락 신부
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가 24일 새로 부임하여 첫 미사를 집전했다.
춘천 소양로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을 하다가 이날 성당에 도착한 최기홍 신부는 곧바로 저녁에 주님 만찬 미사를 집전했다. 최기홍 신부는 강론에서 “신앙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섬김”이라면서 “섬김을 받으려 하기보다 남을 섬김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신부는 주님 만찬 미사날에 이곳에 보내준 의미를 생각할 때 이것은 신자들을 섬기라는 하느님의 강한 명령으로 알고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사제로 공동체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강론 서두에 ‘오래 기다렸습니다.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한 최 신부는 신자들에게 근엄하기보다는 은총과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 생활로 분위기 전환의 뜻도 밝혔다. 최 신부는 발씻김 예식에 앞선 강론에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때 제자들에게 행한 나를 내어주는 섬김의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제9대 주임신부로 부임한 최기홍 신부는 춘천 소양로성당 주임 신부겸 춘천교구 문화 홍보 담당 국장으로 사목을 해왔었다. 최 신부는 지난 1월 24일 전임 김명식 가브리엘 신부가 이임한후 2월중 올 예정이었으나 비자발급이 늦어져 이날 부임하게 됐다.
최기홍 신부는 “타지에서 힘들게 살고있는 신자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수 있도록 도움의 역할을 할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서는 27일 부활 대축일 미사중 사목회(회장 이인학 시몬) 주관으로 최기홍 신부의 부임 환영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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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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