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요 격전지 지지율, 무소속 장제원 35.4% 우세
▶ 정동영, 김성주에 10%p 뒤져… 인천 남동구 갑 초접전
4.13 총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한국시간 24일 시작되면서 전국 주요 격전지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야 거물급 후보들과 탈당파 및 무소속 후보들이 도전장을 낸 주요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가상대결 후보들에 대한 지지 판세가 요동을 치는 모양새다.
‘불모지'에서 분투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선거 판세가 현재까지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호남 지역인 전남 순천에서 분전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지지도에서 더민주 노관규 후보에 뒤지는 반면, 여권 중심지인 대구의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계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20~23일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8개 선거구 성인 남녀 4,000명(선거구당 50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4.4%P) 결과에 따르면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는 46.3%의 지지율을 기록, 김문수 후보(36.9%)를 9.4%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달 13∼14일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27.3%포인트에 달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김문수 후보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지만 아직 격차가 많이 난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 전 의원은 44.4%로 김 전 경기도지사(36.7%)를 앞섰다.
순천 조사에서는 노관규 후보가 38.1%로 이정현 후보(31.4%)를 다소 앞질렀다.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는 12.6%의 지지를 받았다.
또 새누리당의 전략 공천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부산 사상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 후보 35.4%, 손 후보 27.5%, 배 후보 20.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장 후보(35.1%)가 손 후보(34.8%)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과거 ‘천·신·정'의 두 축으로 더불어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돌아선 천정배·정동영 의원도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전북 전주시병에서는 더민주 현역 의원인 김성주 후보(42.2%)가 한때 전북의 맹주였던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32.6%)를 10%포인트 가까이 따돌렸다.
광주 서을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가 48.6%의 지지율을 기록, 더민주 양향자 후보(21.2%)를 배 이상 앞질렀다.
인천 남동갑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30.6%)와 더민주 박남춘 후보(31.6%)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는 8.0%에 그쳤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선 응답자의 35.6%가 문 후보라고 답해 박 후보(31.7%)를 오히려 능가했다.
분구로 신설된 경기 수원무에서는 더민주 김진표 후보(39.7%)가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32.2%)를 오차 범위에서 앞질렀다.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는 3.6%에 머물렀다.
경남 김해을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관심을 모은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후보는 지지율 35.2%로 더민주 김경수 후보(48.2%)에게 13%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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