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퍼 푸드의 대세는 뭐니 뭐니 해도 ‘치아 씨드’ (Chia Seed)라고하겠다. 마야 시대에 기원을 둘 정도로 오래된 음식이지만 유명세를 타기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쌀보다도 작은 씨에 엄청난 양의 영양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치아 씨드는 우선 풍부한 단백질 덩어리로 잘 알려져 있다. 철분도 철분의 대명사인 시금치의 3배에 달하고 칼륨은 바나나의 2배나 들어있다. 소화를 돕는 식이 섬유까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대세 수퍼 푸드로 자리매김 했다. 엄청난 영양분을 함유한 치아 씨드를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푸딩
푸딩으로 만들면 간단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아침 식사가 준비 된다. 푸딩이라고 해서 조리법이 거창한것은 아니다.

아몬드 우유나 코코넛 우유 한컵에 치아 씨드 3테이블스푼을 넣고 잘저은 뒤 냉장고에 밤새 넣어 두면 고영양 아침 식사 준비끝이다. 중요한것은 반드시 조리량을 지켜야 한다는 것. 만약 2인분을 준비하려면 우유 2컵에 치아 씨드 6테이블 스푼을넣어야 한다. 견과류, 과일 조각, 코코넛 가루, 기타 향료, 단백질 파우더등을 섞어도 괜찮다.

◆잼
치아 씨드로 잼을 만들면 ‘설탕 폭탄’ 잼 대용으로 그만이다. 치아 씨드가 액체와 섞이면 젤리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잼을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즐겨 먹는 과일을 으깬 뒤 치아 씨드와 섞으면 건강 만점의 치아 씨드 잼이 완성된다. 으깬 과일 1컵에 치아 씨드 1테이블 스푼을 넣고잘 섞기만 하면 된다.

◆스무디
각종 스무디가 인기지만 치아 씨드 스무디 만큼 높은 영양분을 자랑하는 것은 없다. 치아 씨드 1테이블스푼, 냉동 바나나 1개, 시금치 한줌, 카카오 파우더 2테이블 스푼, 아몬드우유 1컵이 재료다. 브렌더에 준비된 재료를 넣고 강하게 1분간 작동시키면 스무디가 완성된다.

◆차
요리 방법도 필요없다. 평소 즐겨마시는 차에 치아 씨드를 넣고 마시면 새로운 맛의 차를 즐길 수 있다.

냉차, 온차, 실온차에 관계없이 16온스 양의 차에 치아 씨드 1테이블 스푼만 섞어서 마시면 힐링과 함께 신진대사가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있다.

◆토르티아
치아 씨드를 토르티아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통밀가루 1.5 테이블 스푼, 플랙스 밀 1.5테이블 스푼, 치아 씨드 2테이블 스푼, 베이킹 파우더 4분의 1 티스푼, 올리브 오일 1테이블 스푼, 물 5분의 1컵이 재료다. 준비된 재료를 모두 섞어 밀가루 반죽을 만든 뒤 토티아 4~5개 만들 정도로 나눈다.

토르티아가 준비되면 프라잉 팬에 중불로 양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약 2~3분 동안 굽고 평소 즐기는 향료를 조금 첨가해도 된다.

구워진 토르티아를 과자 스낵처럼 먹을 수 있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요리할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 팝
어릴 적 냉동실에 하나씩 꺼내 먹던 추억의 그맛을 치아 씨드로 재현해 보자. 일반 아이스크림 팝은 만드는 재미와 꺼내 먹는 재미가 있지만 설탕과 지방분 덩어리다. 대신 코코넛 우유와 베리 등을 치아 씨드와 함께 용기에 부은 뒤 냉동실에 보관하기만하면 된다.

어릴 적 추억을생각하면서 꺼내 먹을 때마다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