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LA•뉴욕 등 공항•철도역 등 주요 시설 테러 경계 강화
▶ SFO•바트에도 순찰경비 배치

22일 벨기에 테러가 발생한 직후 SF 공항에 투입된 경찰병력과 폭발물 탐지견(K-9)이 동원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AP]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목숨을 잃자 미국도 경계수위를 높였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예방 차원에서 교통안전국(TSA)이 미국 내 주요 도시의 공항과 철도역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장관은 "현 시점까지는 (벨기에 테러와) 유사한 공격을 미국 안에서 행하려는 음모에 대해 특별하거나 믿을 만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사법당국과 함께 관련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도시, 특히 대중교통에 대한 경계도 강화됐다.
뉴욕을 비롯해 워싱턴 Dc, SF,애틀랜타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 교통량이 많은 미국의 주요 공항들은 국토안보부의 방침에 맞춰 자체 경비를 강화했다.
공항과 터널, 지하철역, 교량, 그리고 주요 랜드마크 빌딩에 테러 대응 요원을 추가로 전개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 공항(SFO)과 주요 대중교통 시설에 대해서도 22일부터 만일을 대비한 경계태세에 나섰다.
덕 야켈 SFO 대변인은 공항 내외로 순찰 병력을 증강하고 미 교통 안전청(TSA), 기타 법 집행부와의 회의를 통해 탑승객 스크린 검색 강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뤼셀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은 취소된 상태로 경유지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SF 경찰국 역시 트위터를 통해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한 인력 보강을 시사했다.
베이 지역의 핵심 교통수단인 바트 역시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엘리시아 트로스트 바트 대변인은 “현재까지 감지된 위험은 없다”면서도 “혹시나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속 경찰들이 비상근무 태새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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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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