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렌트카 범행대상으로
▶ 차량내 귀중품 두지 말아야

차량 털이 절도범들이 지난 17일 로렌스 플라자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차량내부에 두었던 랩탑 및 귀중품들을 가져갔다.[사진 독자제공]
한인업소가 모여있는 로렌스 플라자 주차장에서 차량 털이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이에 대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차량털이 절도범들은 렌터카를 범죄대상으로 잡고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지난 17일 미국을 방문한 김보경(49)씨는 렌트카를 몰고 곧장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산타클라라 소재 로렌스 플라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왔으나 자신의 렌트카 차량 유리창이 파손된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차량 안에 두었던 딸의 여권과 주민등록증, 랩탑 컴퓨터, 작은 가방 속에 넣어두었던 지폐 등을 도둑맞았다.
얼마 전에는 LG에서 출장 왔던 연구원들이 엘카미노 거리에 위치한 업소에 들어갔다가 주차장에 세워뒀던 렌트카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차량 내에 두었던 각종 랩탑을 비롯한 귀중품들을 도둑맞았다.
당시 경찰에 제출된 CCTV에 찍힌 화면에는 3인조로 구성된 절도범들 중 한명은 왔다갔다 망을 보고 한명은 운전을 하고 한명이 차량을 깨고 순식간에 차량 내에 있던 귀중품을 절취한 뒤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도망쳤다.
이처럼 이러한 일들이 한인 업소가 즐비한 곳에서 자주 발생하자 한인 업주들은 나름 CCTV를 설치하는가 하면 업소 입구에 차량털이 절도범들을 조심하라는 문구가 적어놓는가 하면 귀중품을 차량 내에 두지 말라는 얘기도 덧붙여 놓고 있다.
한인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절도범들이 어떻게 아는지 거의 렌트카의 차량만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어떤 곳을 가더라도 한인들 스스로 차량 내에 귀중품은 제발 두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줬다.
경찰 역시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경찰들도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며서 "만약 주차 시설을 배회하거나 차량 문손잡이를 잡아당겨 보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즉각 911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차량 털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은 "만약 타인종 2-3명이 주차장을 배회하는 모습이 보이면 차량 절도 털이범들일 가능성이 높으니 눈여겨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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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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