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미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2016시즌이 내가 풀 타임으로 투어 활동을 하는 마지막 해”라고 선언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세리는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바로 시기라고 여겼다”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반대로 내 기술과 희망들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2012년 3월24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기아클래식 골프대회 때의 박세리.
'한국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도중 인터뷰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투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마친 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2016시즌이 내가 풀 타임으로 투어 활동을 하는 마지막 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0월 인터뷰를 통해 2016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LPGA 투어 대회 기간에 이뤄져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게재됐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세리는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바로 시기라고 여겼다"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반대로 내 기술과 희망들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나의 꿈을 이루고자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박세리는 후진 양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세리는 "한국의 많은 유망주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이 나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승을 거둔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에 수많은 '세리 키즈'를 만들어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이 되는데 선구자 역할을 한 선수다.
박세리는 이날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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