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며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대학 의과대학 유전학과장 대니얼 레이더 박사는 특정 유전자(SCARB1) 변이를 지닌 사람은 혈중 HDL 수치가 높은데도 막상 HDL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10일 보도했다.
혈중 HDL수치가 높은 852명과 낮은 1,156명을 대상으로 지질 조절을 담당하는 유전자들을 분석한 결과 SCARB1 유전자가 변이된 사람은 HDL 수치가 현저히 높으면서도 HDL은 알려진 ‘좋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이더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제약회사들이 수백만 달러를 퍼부어 개발한 HDL수치를 높이는 약들이 막상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를 뚜렷이 보여주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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