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열린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미망인 낸시 레이건 여사의 장례식에서 레이건 여사의 관을 든 의장대가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AP]
지난 6일 94세로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의 영결식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시미 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산타 수사나 고교 합창단의 '공화국 전승가'(남북전쟁 시기 군가)로 시작된 영결식은 고인을 기리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낸시 여사의 친구와 친지, 유족 등 약 1천 명이 영결식장을 메운 가운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카터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민주당의 차기 미국 대통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도 참석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또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등 전ㆍ현직 미국 대통령 아홉 가족의 대표 10명이 참석해 퍼스트레이디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그밖에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레이건 행정부 시절 제임스 베이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배우 출신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 방송인 톰 브로코와 다이앤 소여, 그리고 낸시 여사와 인터뷰를 한 전 CNN 방송의 진행자 래리 킹 등 내외빈이 참석해 고인과의 추억을 기렸다.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타계한 낸시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라는 평가를 받았다.
낸시 여사는 2004년 타계해 시미 밸리의 레이건 전 대통령 묘역에 안장된 남편 곁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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