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의 작품 ‘킵 사일런스'(Keep Silence)가 1,400만원에 팔렸다.
8일 오후 서울 아이옥션 3월 메이저경매에서 하정우의 작품은 1,200만원에 시작해 서면과 현장 응찰 경합끝에 1,400만원을 부른 현장 응찰자에게 팔렸다. 추정가는 1,300만원이었다.
배우겸 화가로 활동하는 하정우는 2010년 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미술시장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뉴욕등에서 개인전과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하며 ‘하정우표 초상'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하정우의 ‘팬덤'이 작용했더라도, 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작가로 거론되는 점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우로서의 유명세가 작품의 판매로 연결되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지, 아니면 순수 미술가로서도 인정받고 있는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
반면, 최근 하정우의 작품들이 전시장과 경매장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점은 단지 ‘배우 작가'가 아닌, ‘작가 하정우'로서도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어서 주목된다.
<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