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증 아이들과 소통 연구 이제니 박사
▶ 소아과 의사 꿈꾸다 전공까지 바꿔
"자폐증 아이들 중에서 말을 못하는 아이, 말을 하지만 잘 알아듣기 쉽지 않은 언어를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대화란 꼭 언어란 매개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소아과 의사를 꿈꾸다 병원 자폐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이 인연이 되어 자신의 전공마저 바꾼 채 자폐증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위한 연구에 골몰하고 있는 이제니 박사의 일성이다.
이 박사는 "한인 부모들이 자폐증 자식을 가진 것을 창피하게 여기는 것을 봤다"면서 "자폐증은 장애가 아니라 눈이 나빠 안경을 쓰는 것같이 한 가지가 모자라거나 부족한 것으로 인식을 하고 그것을 잘 이해하여 그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회복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폐증은 치료만 잘하면 99퍼센트 완치 가능한 증상"이라며 특히 미국에 있는 한국인중 자폐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문화적 차이나 언어적 차이로 인해 가끔 그 기준이 애매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폐증은 약 처방보다 각자가 갖고 있는 증상에 대한 이해를 통한 완치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부모와 한국어로 심리상담을 하고 또한 이곳에서 자란 2세들과는 영어로 소통을 하면서 그들의 증상을 완치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렸다.
현재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65명 중 한 명꼴로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자폐증이 생기는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특별한 약 처방 또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니 박사는 자폐증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발달이나 언어인지 능력에 대한 상담과 특히 어린아이들의 소아 우울증, 애착장애, 자폐증/아스퍼거, 사회성 발달장애를 상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박사는 많은 부모님들이 자폐증은 치료가 상담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대일 상담이나 그룹 상담을 통해 많은 자폐증 환자들의 대화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Argosy University(임상 심리학 전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제니 박사는 산호세와 콘트라코스타 지역에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문의(925)932-0150 ext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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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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