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윙잉 스커츠 LPGA 3연패 노린다
▶ 4월 대회 앞두고 리디아 고 기자회견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델리시티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에서 오는 4월 18-24일까지 열리는스윙잉 스커츠(Swinging Skirts) LPGA 클래식 3연패에 도전한다.
스윙잉 스커츠 LPGA 주최측은 10일 2014년부터 작년까지 이 대회 우승컵을 연거푸 거머쥔 리디아 고 초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선수는 "스윙잉 스커츠에 우승할 것 같은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올해 시작이 좋다"며 특유의 여유있는 미소와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 대회는 고 선수에게 의미가 깊다. 스윙잉 스커츠 첫 번째 우승을 기념, 오른쪽 팔목에 ‘4-27-14’로 풀이되는 로마 숫자 문신을 새겼을 정도로 각별하다. 또한 고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 대회 도중 생일(4월 24일)이 끼어 있어 2년 전부터 우승이라는 선물을 자기 자신으로 부터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쥬니어 골퍼들에게는 "다음 샷을 생각하지 말고 현재 치고 있는 샷에 집중하라"며 "하루에 5-6시간 이상을 연습하는데 즐기지 못하면 힘들다. 우선 골프를 즐겨라"고 조언했다.
고 선수는 작년 LPGA 31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며 2015년 LPGA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또 작년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17세이던 지난 2월에는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 선수는 기자회견 전날인 9일 오클랜드 소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현재 NBA 최고의 스타인 스테픈 커리(28)를 홈구장에서 만났다.
이날 수준급 골프 실력인 커리와 퍼트 대결을 벌이고, 간단한 농구 게임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리디아 고는 커리및 안드레 이궈달라와 찍은 사진과 함께 즐거웠던 장면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궈달라는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MVP로, LPGA 팬이기도 하다. 스포츠채널 ESPN이 골프와 농구 스타의 만남을 보도하기도 했다. 스윙잉 스커츠 LPGA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 (www.swingingskirtslpgaclassic.com)에서 할 수 있다.
<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