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 불량 제품만 아니면
▶ 타사 충전기 사용도 무방
배터리 수명 연장과 관련, 잘못 알려진 방법들을 알아 볼 차례다. 스마트폰 전문가들 조차 사실인 것처럼 믿는 일부 방법 중에는 오히려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방법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어 올바른 배터리 절약법을 익히는 것이중요하다.
◆사용하지 않는 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앱을 종료시키면 배터리가 절약된다는 속설이 많이 퍼져있다. 사용치 않는 앱을 종료하지 않으면 스마트폰 화면 전면에서 실행되지 않지만 ‘배경’ (Background)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을 필요로한다는 것이 근거다. 컴퓨터의경우라면 그럴 수 있지만 스마트폰사용시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앱이 전면에서 실행되지 않으면 모든 실행도 종료되고 배터리 사용도 필요없다. 반대로 모든 앱을 강제 종료하는데 따른 단점이 더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앱을 강제 종료시키면스마트폰의 메모리에서 코드가 삭제된다. 다음 번에 앱을 실행시킬 때 삭제된 코드를 다시 불러와야 하는데 이때 배터리 소모량이 높아진다.
◆와이파이 기능은 항상 끄기
무선 접속 기능인 와이파이 기능을 꺼야 배터리가 절약될 것 처럼 알려져 있지만 항상 그렇지 않다. 와이파이 신호가 강한 지역에서는 와이파이 기능을 작동시켜야 셀룰러를 통한 접속 시도보다 배터리 사용량이 현저히 낮아진다. 특히 위치 추적 기능이 기반인 앱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는 와이파이 기능을 작동시켜야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와이파이에 연결되어야 스마트폰이 스스로 위치를 결정하기 때문에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GPS를 통한위치 추적 때보다 배터리 소모가 덜하다. 다만 와이파이 신호가 매우 약하고 셀룰러 데이터 연결이 더 강한지역에서는 와이파이를 꺼두는 편이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된다.
◆위치 서비스 끄기
배터리 절약을 위해 모든 위치 서비스를 끌 필요는 없다. 지도 앱이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잠시 사용해도 소모되는 배터리양은 생각보다 많지않다.
위치 서비스 앱을 통한 배터리 소모량보다 화면을 켜둠으로써 소모되는 배터리양이 오히려 많다. 무조건 위치 서비스 앱을 끄는 것보다 우선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앱을 먼저 확인한다. 이 중 위치 추적 기능이 필요한 앱이 포함된 경우, 해당 앱의 위치추적 기능만 종료시키면 된다.
◆음성 검색 서비스 끄기
아이폰은 ‘헤이 시리’ (Hey Siri), 안드로이드폰은 ‘오케이 구글’ (OkGoogle)을 외치면 스마트폰 가상 도우미가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한다. 편리한 음성 검색 서비스가배터리 사용을 필요로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사용량은 많지는 않다.
아이폰6s와 넥서스 6P를 대상으로2시간동안 실험한 결과 음성 검색 서비스를 작동했을 때와 종료시켰을 때소모되는 배터리 사용량에는 거의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배터리 잔여량이 낮을 때만 음성 검색 서비스 사용을 잠시 중단하면 되고 굳이 기능을 종료 시킬필요는 없다.
◆타사 충전기는 배터리를 손상시켜
스마트폰 구입 때 전화기와 함께 포함된 충전기를 사용해야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타사 제품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가 쉽게 손상돼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 근거다. 그러나 저가 불량제품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타사충전기를 사용해도 배터리 손상 우려는 없다. 일부 불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와 스마트폰을 손상시킬뿐만아니라 전류 전환기능이 떨어져 사용자가 자칫 위험한 전류에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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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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