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50)이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단독공연을 연다.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이승환은 4일 오후 7시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현지 팬들에게 인사한다. 일본 곳곳에 있는 제프 공연장 중 가장 최근에 완성, 뛰어난 음향과 시설을 갖춘 중급 무대다. 밥 딜런, 블러, 뮤즈, 칼리 레 젭슨 등이 공연했다.
앞서 이승환은 200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국내 여러 가수들과 일본에서 쇼케이스 형태의 공연을 연 바 있다.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팩토리는 “트렌드에 따라 현지 프로모터가 기획하는 기존의 K팝 해외 공연과 달리 이승환이 직접 일본 공연계에 진출한 경우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구축한 데뷔 27년차 가수가 일본 공연시장이라는 낯선 환경에 도전하는 건 이례적이다. 기획사 시스템의 아이돌이나 한류 드라마의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한 OST 공연도 아니어서 일본 공연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사다.
드림팩토리는 “새로운 관객과 무대에 대한 뮤지션으로서의 순수한 열정, 자신감으로 성사됐다"며 “이날 공연에는 현지 음반, 공연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속적인 일본 공연활동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이날 화려한 특수효과나 무대장치보다 발라드와 록 등 장르적 스펙트럼을 강조한다. 좌석은 이미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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