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 이사진 9명 만장일치로 선출돼
▶ ”행복의 바이러스 낳는 한인회로 이끌 것”

:제18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에 당선된 박연숙 회장 당선인(오른쪽)과 김성우 부회장 당선인(왼쪽)이 김영식(가운데) SV이사회 이사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18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에 박연숙씨가 최종 당선됐다.
SV한인회 이사회(이사장 김영식)는 지난 5일 한인회관에서 제18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갖고 총 15명의 이사 중 9명이 참석 만장일치로 박연숙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회장 후보로 추천된 박연숙씨의 정견발표에 이어 투표절차와 관련된 논의를 거쳐 YES와 NO 및 기권 혹은 다른 사람의 이름도 함께 쓰기로 하는 등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박 회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멤버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인회에 많은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이들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인전체를 위한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인회에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한동만 SF총영사의 말을 빌어 "SV지역에서 행복의 바이러스를 낳게 할 것"이라면서 "조금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만 보고 나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펼쳐 보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견발표가 끝난 후 참석한 이사진 9명(김영식, 김환규, 이정훈, 김정현, 카밀 정, 노경희, 김형우, 김성희, 김형덕)은 제18대 SV한인회장 선출을 위해 구성되었던 선관위원들의 입회하에 무기명 투표를 실시, 참석이사 9명 전원의 찬성으로 박연숙씨를 제18대 SV한인회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이어 김영식 이사장은 박연숙 한인회장 당선인과 김성우 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박 한인회장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인수위원회를 구성, 17대 한인회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뒤 "회장에 추천된 이후 이사진 구성을 위한 노력도 했으며 함께 하기로 한 이사후보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인회 이사회는 한인회장 선거 무등록 사태에 이은 한인회 이사회를 통한 회장 추대 및 선출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사회 관계자는 "자천 타천으로 한인회장으로 거론된 인사들이 여러 명(박연숙, 김환규, 남중대, 서인원)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 모든 이사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쳤으나 정작 이사들의 추천을 1표라도 받은 분은 박연숙 회장 당선인과 김환규 부회장뿐이었으나 김 부회장은 사퇴의사를 밝히며 등록하지 않았다"고 알려줬다.
한편 산타클라라 노인회장이기도 한 박연숙 회장 당선인은 양 단체의 회장직을 함께 유지해 나가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결론에 SV한인회장직에만 충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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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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