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 시범실시 HSS 신호등 바뀌기 4초 전에 보행 우선권… 사고 줄여
LA 다운타운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행한 헤드 스타트시그널(Head Start Signal·이하 HSS)도입 이후 보행자 관련 사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 시스템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BC7은 LA 다운타운 구간에 보행자를 위한 신호체계인 HSS를 추가로 15곳에 설치하는 등 다운타운이 점차 친 보행자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시 14지구 호세 후이자 시의원과 LA시 교통국(LADOT)이 지난 2014년 다운타운 브로드웨이 3가와 4가 교차로에 처음으로 도입한 헤드스타트 시그널은 차량용 신호등이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기 전 보행자 신호가 4초 먼저 들어와 보행자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전 신호체계의 경우 차량용 신호와 보행자 신호가 동시에 켜지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보행자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많이 발생해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HSS가 도입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HSS가 설치된 교차로 구간은 ▲1가와 메인 ▲2가와 힐▲2가와 스프링 ▲2가와 메인 ▲3가와 힐 ▲3가와 스프링 ▲3가와 브로드웨이 ▲3가와 메인 ▲4가와 힐 ▲4가와 스프링 ▲4가와 메인 ▲5가와힐 ▲5가와 브로드웨이 ▲5가와 스프링 ▲5가와 메인 등 15곳이다.
LADOT 셀레타 레이놀즈 국장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보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강화된 결과를 얻게 됐다”며“ 향후 10년간 HSS 확대로 보행자관련 무사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타운 지역 윌셔 블러버드와 올림픽 블러버드, 버몬트 애비뉴, 웨스턴 애비뉴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차로들도 보행자 관련 사고다발지점에 올라 있는 곳이 많아 이들 한인타운 교차로에도 헤드 스타트 시그널이 도입되면 보행자 관련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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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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