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벌리 센터의 리노베이션이 완성되면 샤핑몰의 정면은 천공된 강철 구조물이 곡선을 그리며 휘감는 구조가 될 예정이다. < LA타임스>
한인들도 애용하는 샤핑몰 베벌리 센터가 총 5억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한다. 오는 2018년 11월 완성 예정으로 여러 식당을 입점 시켜 외식의 명소로 탈바꿈하고 자연채광을 개선해 남가주의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982년 문을 연 베벌리 센터는 지난달 말부터 8층 건물 전체에 대한 개보수 작업에 돌입했다.
리노베이션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진행할 계획으로 푸드 홀을 새롭게 열고 고급 식당들을 소개해 온라인 몰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샤핑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베벌리 센터는 9개의 새로운 식당과 푸드 홀을 열기 위해 유명 셰프 마이클 미나와 협업키로 했다. 꼭대기 층에 둘 예정인 푸드 홀은 15~18가지 컨셉으로 라멘부터 바비큐까지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는 지난 1년간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온라인 샤핑 업체에 대응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베벌리 센터에 대해 고객들은 “프라다나 루이비통 등 브랜드는 훌륭한데 먹을 게 없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쏟아내고 있다. 베벌리 센터 관계자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식당을 강화해 고객들이 외식을 하러 방문하고 샤핑도 하도록 할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베벌리 센터는 자연채광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일부 구조를 변경할 예정이다. 도시와 한데 어우러진 컨셉을 위해 1층에 위치하게 될 8개 식당들은 모두 외부에 테이블을 두고 영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주차장도 첨단화해 주차한 위치를 알려주는 등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LA타임스는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베벌리 센터는 LA 시민들에게 특별한 장소”라며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칠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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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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