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5일 캔사스에서 치러진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다.

CNN,AP통신은 크루즈가 캔사스 주 코커스에서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크루즈는 이날 아이다호 퇴르 달렌에서 열린 '보수 정치행동 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진 연설에서 "캔사스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면서 "국민들이 함께 해내고 있는 일에 워싱턴이 두려월 할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트럼프와 마르코 루비오는 캔사스주에서 막판 유세를 벌이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5일 공화당은 캔사스를 비롯해 켄터키,루이지애나, 메인에서 경선을 치르며 민주당은 캔사스,루이지애나, 네브라스카에서 경선을 치른다. 5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벌어지는 이날을 미국 언론들은 '슈퍼 토요일'로 부르고 있다.

이번 5개주 경선에서도 공화당은 트럼프,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이 대부분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