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등지에 몰리는 카지노 버스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85세 여성이 카지노 버스 뺑소니 사고로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월6일 오후 7시23분께 피해자 85세 엥카르나시언 벨리엔테가 올림픽과 세라노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카지노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이 입수한 목격자들에 증언에 따르면 길을 건너던 벨리엔테를 친 카지노 버스는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쳤으며,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사고로 인해 끝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흰색 투어버스는 차량 외부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으며 창문은 짙은 틴트가 되어있고 버스에 ‘모롱고’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카지노 리조트 측 대변인은 카지노가 자체적인 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LAPD와 접촉을 한 사실은 없지만 향후 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일대 CCTV를 토대로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으며 이 사건과 관련 목격자는 (213)473-0234로 제보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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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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