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서 부정행위에 사용될 소지가 있는 ‘커닝 시계’(Cheating Watch)가 인기리에 팔려 교육 당국이 골치를 썩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비상버튼이 달려 숨겨진 데이터나 텍스트 문서를 보여주다 시계 화면으로 재빨리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계가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팔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닷컴에서는 “시험에서 컨닝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됐다”는 노골적인 문구로 관련 제품을 광고하고 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당신의 손목 위에서 시험 노트를 은밀하게 보는 데 완벽한” 제품으로 이 시계를 선전하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이 제품을 “공부를 더 쉽게 해주는 시계”라고 소개하며 소형 무선 이어폰과 호환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문제의 시계는 텍스트 파일과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4GB 용량의 제품에 이어 최근에는 비디오 파일까지 담을 수 있는 8GB 용량의 신제품도 시장에 나왔다.
현재 아마존에서는 해당 시계의 한 모델이 60여달러에 팔리고 있다. 아울러 펜 내부에 정보를 숨길 수 있는 ‘커닝 펜’도 있다.
교육당국은 이런 제품들 때문에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시험에서 부정행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