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숙사비 등 포함 7만 육박 ‘가장 비싼 대학’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는 LA의 명문 사립대 USC의 1년 등록금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전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4일 LA타임스는 US뉴스&월드리포트 자료를 인용해 올 가을 시작되는 2016-17학년도 USC 등록금이 5만2,283달러(수수료 841달러 포함)로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USC의 올해 등록금보다 1,978달러가 오른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등록금 1위 대학은 올해 기준으로 등록금과 수수료를 합쳐 5만1,300달러를 받고 있는 뉴욕주의 바사 칼리지였다.
이같은 USC의 등록금 수준은 미국 명문 사립대의 대표격인 하버드대(4만5,278달러)나 예일대(4만7,600달러), 스탠포드대(4만5,729달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등록금에 기숙사비와 교재비 등 기타 비용들까지 포함할 경우 USC를 다니는 대학생이 연간 부담해야 할 비용은 6만9,711달러에 달해 7만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USC 측은 전했다.
USC의 등록금이 이같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USC가 대대적인 투자와 기금 확보 노력을 통해 대학 평가에서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대학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연례 대학 평가 순위에 따르면 USC는 20여년 전 51위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전국 23위로 상승했다. 또 대학 발전기금 모금 순위도 지난해 전국 3위에 오르는 등 재정 면에서도 전국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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