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피해 알리려
▶ 11일 산타클라라 대학 강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미국사회와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온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만난다.
이용수 할머니는 8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가결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촉구 결의안’이 열렸던 시청 대회의장에 참석, 이 안이 통과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둘의 캘리포니아에서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해 제4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일본 전쟁 역사 바로 알리기의 두 주역이 퍼레이드 오픈카에 깜짝 동승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 만남은 지난번과 달리 진지하다. ‘전세계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하여: 2차대전 위안부 성노예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와의 대화’를 주제로 오는 3월 11일(금) 오후 7-9시까지 산타클라라 대학 밴슨(Benson) 센터 내 윌리먼(Williman Room)에서 강연이 열린다.
또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에스터 페랄레즈-디크만 여성정책국장도 참석, 여성 폭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가주한미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강연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좌석이 한정돼 있어 미리 해당 사이트(endglobalviolence.eventbrite.com)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한편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윤미향)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도 방문, 강연할 예정이다.
16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리는 ‘여성에 대한 전쟁범죄와 위안부 문제(Women in War History & Comfort Women)’ 행사, 17일 아메리칸 대학 등에서 전시회 및 강연회에도 참석하며 여성, 인권단체들과 연대 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일시: 3월 11일(금), 오후 7시-9시
▲주소: Santa Clara University (500 El Camino Real)
▲문의: 애나 고 (408)436-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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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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