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 재외국민과 미국 시민권자 한인을 포함한 외국인 수가 8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총 5,20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재외국민은 감소하는 대신에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0년 전 1만6,024명이던 재외국민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2010년에는 2만4,156명으로 늘었으나 다음해 2만6,068명을 정점으로 2015년에는 1만8,131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한국정부가 건강보험 자격요건을 ‘보험료 1개월치 납부’에서 ‘3개월 이상 거주’ 조건으로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미 시민권자 한인들을 포함한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지난해 78만4,369명으로 나타났다. 2005년 19만7,464명이었던 점에 비교하면 외국인 보험 적용자가 10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나 편법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뒤 혜택만 받고 다시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이나 시민권자 한인들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