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는 없고 이상고온, 적설량 평균치 못 미쳐
캘리포니아주가 우기인 겨울철(12∼2월)에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서 5년째 물 부족 현상을 겪을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국은 1일 “주 전역의 적설량이 예년 평균치의 8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강력한 절수 정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수자원국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설치한 125개 자동 적설량 센서를 분석한 결과 산맥 북부의 적설량은 예년 평균치의 89%, 중부는 85%, 남부는 75%로 각각 집계됐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적설량은 캘리포니아 물 공급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겨울철에 눈을 껴안고 있다가 봄부터 해빙돼 저수지로 흘러들어 수원지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주 전역의 적설량이 예년 평균치의 19%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이다. 하지만 향후 비나 눈이 내리지 않으면 더위가 본격화되는 5월부터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수자원국은 예상했다.
특히 올해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우가 내려 가뭄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남가주에서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마크 코윈 수자원국장은 “이번 우기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며 “캘리포니아 북부에 비와 눈이 집중되면서 그나마 적설량을 유지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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