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막판 총력전
▶ 온라인 오늘 자정까지 교육부 청원 1일 발송

27일 한미연 합회 사무실 에서 자원봉 사자들이 서 명서 분류 및 온라인 등록 을 돕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공립 고등학교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포함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에 한인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지난 27일 한미연합회 LA 사무실에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 포함지지 서명서 등록 및 주 교육부에 발송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10여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LA 한인회와 영 김 주 하원의원실, 가주한미포럼, LA 나비모임, 미주 3.1 여성동지회 등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는 지난달 1일부터 LA 한인회와 거북이 마라톤 행사장, 한인마켓 등지에서 위안부 문제를 공립 교과서에 관철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마지막 서명운동은 지난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LA 온누리 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청원서는 7,000장 이상확보됐으며 온라인을 포함한 총 서명인원은 2만여명 될 것으로 가주연대는 파악하고 있다.
이날 한미연합회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수천 장에 달하는 서명서를 이메일 기입 여부에 따라 분류했으며 이메일이 있는 서명서는 온라인에서 대신 등록하고 없는 경우 주 교육부에 바로 발송하기 위해 스캔 작업 하는 일을 도왔다. 이날 봉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한미연합회 스티브 강 사무차장은 “분류된 청원서는 내달 1일 주교육부에 바로 발송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청원서를 받는 것은 28일로 마감됐지만 온라인 서명은 29일 자정까지 계속된다. 마지막까지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주 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준 수많은 한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할머니들의 피나는 활동과 미주 한인들이 기울여온 노력으로 많은 미국 정치인과 주류 언론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올바른 인식을 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가주 일선 교사들이 이 역사를 바로 알고 가르치게 해 할머니들의 외침이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이 되도록 교과서 개정안 관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가주 교육부가 지난 연말 발표한 10학년용 역사·사회 교과서 개정안에는 ‘일본군은 전쟁 중 성노예인 위안부(comfort women)들을 끌고 갔으며, 위안부는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그리고 ‘위안부에 끌려간 여성들의 수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수십만여명이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주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한 의견수렴과 최종 검토과정을 거쳐 5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과서는 내년 가을학기부터 사용된다.
위안부 역사를 포함하는 주 교육부 개정안 지지 서명은 오늘(29일)자정까지 한글로 된 웹사이트(www.comfortwomenpetition.org)에서 가능하다. 또는 주 교육부에 영어로 작성한 지지 서한을 이메일(hssframework@cde.ca.gov)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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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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