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400개 건물의 발코니가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발코니 붕괴로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한 참사 이후 버클리시가 전문가를 고용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2,176개 중 402개 건물의 발코니가 보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검사받은 건물의 약 1/5이 보완작업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버클리 아파트 발코니 붕괴 사고는 발코니를 받치고 있던 목재에 습기가 스며들어 부식되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 사고 이후 버클리 시의회가 제정한 비상규제안에 따라 실시된 이번 검사는 3유닛 아파트 이상, 테라스나 베란다, 발코니 돌출 길이가 30인치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2,219개 빌딩은 새 규정에 적용되지 않아 면제됐다.
버클리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규정사항을 더 엄격히 제정하는 개정안을 23일 채택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검사기준을 더 명확히 하는 반면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점검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변경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버클리 시 직원은 “엄격한 검사기준을 통과하면 5년간 붕괴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발코니 사고가 났던 아파트는 건설된지 8년된 빌딩으로 사망자 6명중 5명은 생일파티를 하던 아일랜드 유학생이었으며 1명은 로너트파크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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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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