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걸 재창립준비위원장(중앙) SV한인상공회의소 전직 회장들이 재생모임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앞으로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혀 전직회장들의 지지를 받은 후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왼쪽)과 13, 14대 강세인 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때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SV지역 한인들의 등대역할을 했던 SV한인상공회의소가 최근 몇 년간 활동이 전무하면서 사실상 해체나 다름없는 가운데 재창립을 준비하는 SV지역 한인들의 힘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재창립에 탄력이 붙었다.
SV한인상공회의소 재생을 준비하고 있던 전직 회장들의 준비모임에 이와는 별개로 재창립 준비를 하고 있는 김원걸 준비위원장(본보 30일자 A13면)이 찾아와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앞으로 창립후의 활동 등에 대한 각오를 설명하자 전직 회장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김 준비위원장을 비롯하여 그동안 재창립을 위해 노력했던 준비위원들이 조만간 이사회를 구성하고 전직 회장들을 고문으로 추대하는 등 재창립의 기본 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SV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상공인들에 대한 대거 영입을 통해 초창기 한인사회를 리더했던 단체로서의 영광재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이날 만남은 지난 5일 산타클라라 소재 아키라스 스시(구 비원)에서 SV한인상공회의소 1대 이사장을 역임했던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과 와인박사인 김길웅 2, 3대 회장, 13, 14대 회장을 역임했던 강세인 박사 등 전직 회장들이 모여 상공회의소 재생모임을 논의하는 자리에 김 준비위원장이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상공회의소 재생 관련 논의는 이미 신해선 1대 회장과 정순영 11, 12대 회장 등과도 서로 교감과 소통을 통해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회장들은 이날 "처음 단체를 만들 때부터 관여했던 우리들이기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상공회의소 활동이 중단되고 사실상 해체되는 모습에 아쉬움을 갖고 재생모임을 갖게 됐다"며 SV지역 한인상공회의소의 활동중단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김원걸 준비위원장의 얘기를 전해들은 이들 전직회장들은 "이렇게 젊은분들이 재창립을 준비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 전 회장은 "과거에는 형편대로 단체를 이끌어 왔지만 새로 재창립을 해나갈 분들은 발전된 한국경제를 생각, 한국에서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과 이곳 상공인들을 잘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김길웅 전 회장도 "상공회의소는 양보할 줄도 알고 의욕도 있고 시간도 할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를 바탕으로, 오늘을 시작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일을 추진해 나갈 경우 전직 회장들이 힘을 보태고 산파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은 "역대 회장들의 지혜와 경험을 많이 사용하라"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면 우리가 100% 지원해 줄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한편 김 준비위원장은 ▲지역 한인상공인들의 권익신장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 ▲한인 상공인들간의 친선도모와 단결을 모태로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된 힘 키우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활동하고 있는 한인상공인들간에 각종 사업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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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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