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명적 독버섯, 습한 기후로 평년 비해 많아
▶ 집근처서도 쉽게 발견 유아*애견 주의해야

베이 지역을 포함한 가주에서 가장 위험한 3대 버섯으로 알려진 Amanita phalloides, Amanita ocreata, Galerina marginata(왼쪽부터) [사진 베이지역 진균학 협회]
엘리뇨 폭우를 자양분 삼아 베이지역 주거 공간 인근에서 독버섯이 피어오르며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북가주 늦은 가을과 겨울철 주로 번식하는 야생 버섯들이 잔디밭이나 언덕, 정원 등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이들 중 독소를 포함한 종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대 위험종’으로 불리우는 Amanita phalloides, Amanita ocreata, Galerina marginata는 겉으로 보기에 평범한 식용 버섯과 다를 바 없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독극물 관리국에 따르면 어린이들과 애견의 중독 사례가 빈번하며 버섯에 대한 정보를 잘못 알고 있는 등산객과 약초꾼들도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독 현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잠복 기간을 거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 경우 간이나 신장 등 장기와 뇌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관리국은 주요 공원과 등산로 입구에 버섯 채취를 지양하라는 경고 포스터를 부착하고 주민들 안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관리국 관계자는 “화려한 색을 보유한 버섯들에게만 독소가 존재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주민들이 많다”며 “버섯 전문가에 자문을 구하거나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독 증세가 의심되는 경우 911이나 (800)222-1222로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베이지역의 버섯 정보와 응급 프로토콜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bayareamushrooms.org/poisonings/index.htm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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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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