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아시안 정신 건강 센터 유니온 조합 관계자들이 필립 선 현 전무이사와 이사진의 사임을 주장하기 위해 오클랜드 시의회 전체모임에 참석해 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오클랜드 아시안 정신 건강 센터(ACMHS) 유니온 조합이 필립 선 현 전무이사(ED)의 사임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ACMHS 소속 직원들과 후원자, 커뮤니티 동조자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은 26일 오클랜드 시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선 ED의 퇴진과 새로운 이사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발언대에 선 2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은 ▲선 ED의 리더쉽 부족으로 인한 경영미숙으로 10년 이상 함께 해 오던 파트너 단체들이 등을 돌렸고 ▲ 재정 악화를 야기해 서비스 제공의 축소를 비롯한 운영의 악영향을 미쳤으며 ▲선 ED가 지나친 해외여행으로 자주 자리를 비우고 본인의 개인사에 기금을 활용한 사실이 포착됐다는 점 등을 꼬집으며 외부 전문가를 통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 발언자는 “내부 해결을 위해 이사진에 우리의 의견을 전달했지만 세밀한 조사 없이 증거 부족이라는 이유로 현 집행부를 지지한다는 단변만을 들었다”며 “주민들의 세금과 십시일반 모인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ACMHS가 올바르게 서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두툼한 서명부 봉투를 들어보인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와 함께 봉사해 온 900여명 또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동참하겠다고 나섰다”며 “시 의회의 정식 안건으로 신청하는 등 ACMHS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한 투명한 조사가 실시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CMHS는 지난 1974년 설립돼 알라메다 카운티 한인을 비롯한 아태게 주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필립 선 ED 체제가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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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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