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그리피스팍 거북이 마라톤’ 행사
▶ 기관·직장·동문회 등 참여 열기 속 공익 캠페인·북한 수소탄 실험 규탄도
남가주 한인사회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본보가 농심 아메리카와 함께 마련하는 ‘제2회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 대회’가 오는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동문회 등 각계의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LA의 보물 그리피스 팍의 4.5마일 등산로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LA 한인회와 LA 평통 등 주요 단체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인타운 일부와 그리피스 팍 지역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제4지구 사무실이 이번 거북이마라톤을 후원하고 있는 가운데 4지구를 대표하는 LA 최초의 한인 시의원 데이빗 류 시의원도 이날 거북이마라톤에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한인들을 만나게 된다.
또 LA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가칭), 새누리당 남가주위원회, LA평통 등이 부스를 마련해 유권자 등록부터 위안부 내용이 수록된 공립 교과서 개정안 관철을 위한 청원운동 등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펼친다.
이밖에 이날 재미한의사협회는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부상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봉사 부스를 마련하고,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 동문들도 4.5마일 구간을 함께 걸으며 동문 간 결속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남가주위원회는 이날 부스를 마련해 오는 2월13일까지 진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새누리당 남가주위원회 배무한 위원장은 “인터넷 등록과 재외선거인 영구 명부제 등 인터넷 및 우편투표를 제외한 모든 편의사항이 제공되고 있는데도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5,000여명의 한인들만 등록한 것은 말도 안 되는 결과”라며 “지지 정당을 초월해 이날 참가하는 선거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독려 캠페인 및 현장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 위원장은 이날 현장 접수를 희망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경우 셀폰으로 여권을 촬영해 오거나 여권번호를 메모해 올 것을 부탁했다.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연대를 구성한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가칭) 관계자들도 이날 현장에 나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위안부 내용이 수록된 공립 교과서 개정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1만장 이상의 청원서가 필요하다”며 “이날 행사에 2,000여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참석하는 만큼, 현장에서 가능한 많은 분들의 청원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A 평통은 지난 5일 기습적으로 ‘수소탄 실험’을 감행한 북한 정권의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이를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에서 참석자 일부에서 ‘핵실험 반대’ 메시지가 적힌 손수건을 나눠줄 예정이다.
임태랑 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북한의 도발행위가 안타깝기만 하다”라며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핵실험 반대와 평화통일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해 한인사회가 이번 북한의 도발과 통일에 대해 짧지만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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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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