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부진^부정행위 등 퇴학 유학생 8,000명
구매력이 높아진 중국인의 관광과샤핑 외에 유학, 특히 미국 유학이 크게 늘면서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나고있다. 유학생 폭증의 한 단면이다. 경영이 어려운 학교와 홈스테이 등 미국의 교육산업에는 중국인 유학생 증가가 희소식이지만 커닝 등 부정행위로 퇴학당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어두운 측면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이래중국인 유학생 약 8,000명이 커닝과대리시험 등 부정행위와 학력부진등으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의 초·중·고교에 적을둔 중국인 유학생은 5년 전의 4배인3만4,500명이다. 이는 미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초·중·고교생의 절반에해당한다. 대학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3분의 1을 차지, 국가별로 유학생 수가 가장많은 나라다.
이 신문은 대학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인은 미국 교육을 받는 것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때문에 미국 유학을 위해서라면 희생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2013년 이후 미국 대학에서 퇴학당한 중국인 유학생이8,000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지난해 6월 보도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퇴학 이유의 80%가 성적 부진과커닝 등 부정행위였다면서 과거 중국인 유학생들은 우수하기로 정평이 있었으나 “최근 5년여 동안에 돈은 있지만 공부는 못하는 것으로 이미지가바뀌었다"는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지난해 6월에는 펜실베니아주 검찰이 SAT 시험에서 4년에 걸쳐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중국인 15명을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최고 6,000달러를 받고 조직적으로 대리시험을 봐주거나 소개했다.
산케이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부정은 체크가 허술한 지방대학에서 일어나기 쉽다면서 서류상의 성적과 입학 후 실력이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학교 당국이 종이시험 점수 외에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등 심사를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신문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리시험 등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것은좋은 대학에 가고 싶은 욕심과 단 한번에 승부가 결정되는 중국의 시험제도에서 몸에 밴 감각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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