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포터랜치 지역 알리소 캐년 개스 저장소 입구에서 케빈 드 레온(앞줄 왼쪽 두 번째) 주 상원의장 등 주 의원과 주민 대표들이 개스누출 대처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터랜치 인근 알리소 캐년 개스유출 사태로 한인 등 주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문제가 된 개스 저장시설에 신규 개스주입과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고 문제해결에 나섰다.
케빈 드 레온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장과 프랜 파블리, 밥 호프, 벤 앨런 주 상원의원 등은 11일 포터랜치 지역 알리소 캐년 저장소 입구에서 파울라 크라시엄 포터랜치 주민의회 의장 및 한인 알렉스 김 대의원 등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법안 상정을 발표했다.
의원들에 따르면 주 의회의 법안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의 신속한 복구, 주민들의 개스정 폐쇄요구 수용 및 향후 이 같은 재해의 재발 방지책 등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SB875 법안은 알리소 캐년 저장소에 개스를 신규 주입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고 주정부 기관과 해당 전문가들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건강에 해가되지 않고 더 이상 누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SB876 법안은 남가주 개스 컴퍼니가 피해 주민들의 이주비용 등 개스누출로 발생한 피해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이와 관련 어떠한 비용도 주민들에게 할당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SB877 법안은 알리소 캐년 저장소 외에 가주 전역의 14곳의 천연개스 저장시설의 점검 및 안전강화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포터랜치 주민들은 이번 개스누출 사태에 대한 남가주 개스 컴퍼니의 대책들이 모두 미봉책이라며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알리소 캐년 개스 저장시설을 전면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렉스 김 대의원은 “6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에서 개스누출 등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또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개스저장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해야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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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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