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 즐기는 레저객 증가하면서 안전비상
▶ 수칙 준수하고 위험지역 피해야
엘니뇨로 인한 폭풍이 몰아치며 스키와 서핑등 일부 레저 스포츠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새해 연휴를 맞은 2일 레이크 타호 스쿠어 밸리 스키장에서는 8세 소녀가 체어리프트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모친과 함께 리프트를 탄 피해자는 안전 바를 내리지 않은 상태로 앉아 있다가 떨어졌으며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추락 직후 출동한 구조대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리노 메디컬 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강풍 등 날씨의 변수가 많아 산재해 있으니 리프트 탑승 규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를 활보하는 서퍼들에게 입수를 자제하라는 당부 또한 이어졌다. 하프문베이 인근에 위치한 매버릭스에서는 40~60피트의 높은 파도를 즐기려는 모험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급변하는 기후와 거센 물살 등 적잖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 지역에서는 최근 포르투갈에서 100풋 높이의 파도를 타 화제가 됐던 프로서퍼 가렛 맥나마라가 서핑중 바다로 떨어져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물질에 익숙했던 맥나마라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처를 잘 해내며 목숨을 건진 것으로 밝혀졌다. 매버릭스 서프 경연대회를 창립한 제프 클락 대표는 “때때로 거친 환경이 더욱 큰 흥분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엘니뇨 푹풍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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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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