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잭팟 역대 최고액으로 치솟아
▶ 2등 140만불 당첨자 유니언 시티서

역대 미국 로토 사상 최대 당첨금과 메가밀리언을 홍보하는 광고판[AP]
메가밀리언도 1억 65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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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달러의 상금이 걸리며 새해 복권 열풍을 불러일으킨 파워볼 잭팟이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6일 실시된 파워볼 추첨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9일 잭팟 당첨금은 미 로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전국이 로토 광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토 잭팟 상금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당첨액은 예상보다 더 높아져 8억달러에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가주 복권국에 따르면 6일 추첨 결과 2, 11, 47, 62, 63과 파워볼 넘버 17을 모두 맞춘 행운의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북가주 유니온시티의 ‘페리스 리쿼 온 알바라도 블러바드’ 상점에서 5개의 숫자를 맞춘 2등 당첨자가 배출돼 14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4개의 숫자를 맞춘 17명에게 각각 2만1,000여 달러가 지급된다. 파워볼은 전국 44개주와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2개의 미국령 지역을 포함한 총 47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종전 최고액은 2012년 3월, 파워볼과 전국 복권의 쌍벽을 이루는 메가 밀리언스에서 작성된 6억5천600만 달러다.
다음 추첨에서 파워볼 1등에 당첨된 사람은 잭팟 상금 6억 7천500만달러 기준으로 30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찰로 한 번에 받으면 4억1천만 달러(세전)이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이래 18번 연속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고, 당첨금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ABC 방송은 지난 13년간 통계를 볼 때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16차례나 1등 당첨 복권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5억달러의 파워볼 잭팟 추첨을 앞둔 6일 샌로랜조에 위치한 카바나흐 리쿼 상점에서 주민들이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
한편 새해 첫 ‘대박’의 꿈을 잡기 위한 인파가 로토 판매점으로 모여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퍼 로또 잭팟 주인공을 5번이나 배출해 복권 구매자들로부터 ‘북가주 최고의 럭키 스토어’로 불리는 샌로랜조 ‘카바나흐 리쿼’에서는 4일부터 파워볼 티켓을 사기 위한 긴 줄이 형성돼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자신을 제니라고 밝힌 한 구매자는 “나는 매주 이곳에서 즐거운 꿈을 꾼다”며 “복권 구매는 당첨여부에 관계없이 나에게는 둘도 없는 좋은 취미”라고 밝혔다.
한편 메가 밀리언도 지난해 11월 13일 2억달러 당첨자가 나온 이후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8일 추첨되는 잭팟 상금이 1억 6천500만달러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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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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