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우버 운전자 노골적 별도 요금 강요에 눈살 손님에 언성 높이기도
우버 등 차량공유제 서비스가 큰인기를 끌면서 한인들과 미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우버 이용도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우버 운전자들이 규정 외에 별도요금을 요구하고 팁을 강요하는 등의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 한인 이용자들의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첫 해외여행을떠나 LA를 방문한 윤모(27)씨와 그녀의 동생은 관광을 하기 위한 이동수단으로 차량공유제인 우버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기분이 상하는 경험을 했다. 한인 우버 운전자가 규정 우버 요금 외에 별도의 요금을 낼 것을 강요하고 팁까지 은근히 요구했기 때문이다.
LA 한인타운 내 숙소에 머물던 윤씨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인 만큼 인터넷 여행 블로거들의 글과 여행책자를 꼼꼼히 읽고 미국에서 이동수단으로 간편한 우버를 선택, 첫 번째 관광지를 그리피스 천문대로 결정했다고 한다. 윤씨는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마침 도착한 우버 차량이 한인이운전하는 것이어서 안심을 했다.
윤씨에 따르면 한인 우버 운전기사는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는 길에 윤씨와 그녀의 동생에게 LA 관광지 이곳저곳을 설명해 줬고, 그의 추천으로 다음 목적지를 샌타모니카로 정한 뒤 우버 운전자에게 다음 목적지도 데려다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윤씨가 그리피스 천문대를둘러본 뒤 다시 우버 차량을 타고 샌타모니카 비치에 도착했을 때 운전기사가 현금 20달러를 더 요구했다는것이다.
윤씨는 “그리피스 천문대 주변에서기다렸다며 15달러를 요구했고 관광지 설명 등을 해줬다며 팁 5달러를 요구했다”며 “추가요금에 대한 질문을계속하자 편하게 이동해 놓고 딴소리를 한다며 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인 이용자들은 우버의 경우 규정상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우버 운전자들은 경우 은근히 팁을요구하거나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며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한인타운에서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마치고 우버를 탔는데 비한인운전자가 노골적으로 팁을 달라고 해5달러를 주고 말았다”며 “기존 택시보다 저렴하고 편리해서 우버를 타는데 이처럼 팁을 주고나면 택시와 별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UCLA 학생 장모씨도 학교에 가기위해 탑승한 우버 차량에서 운전자가 물과 껌을 주는 서비스를 하더니학교에 도착할 때쯤 은근 슬쩍 팁을요구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장씨는 “우버 운전자가 책정금액이상의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 이용자들이 이를 따를 의무는 없다고 알고있지만 은근슬쩍 팁을 요구할 경우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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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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