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LA 전역에서 범죄가 급증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폭행과 강도 등 강력범죄와 차량 절도, 빈집털이 등 재산범죄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2월26일까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재산범죄는 10.3% 각각 늘었다고 LA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강력범죄는 2년 연속 증가했다.
강력범죄 가운데 중폭행은 1만3,3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 이어 강도 8,802건(12.3% 증가), 살인 280건(10.3% 증가), 강간 1,626건(8.6% 증가) 순이다.
재산범죄 중에서는 모터사이클 절도가 1만6,0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차량절도 2만7,535건(15.1% 증가), 절도 3만1,323건(6.3% 증가), 빈집털이 1만5,568건(4.8% 증가) 등이다.
실제로 올해 LA 경찰국(LAPD)이 관할하는 21개 경찰서 구역에서 모두 강력·재산범죄가 늘었다. 특히 다운타운과 스키드로우, 차이나타운 등 센트럴 구역에서의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사우스LA 지역에서는 지난 8월에만 무려 15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에 LA 경찰국은 강력범죄를 다루는 ‘메트로’ 팀을 사우스LA에 파견해 갱단과의 전쟁을 벌여왔다. 실제로 7월부터 시작된 메트로 팀의 갱단 단속으로 시 전역에서 강력범죄 발생률이 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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