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세계 1위 리디아 고 통합은행 행장 케빈 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 해도 도약을 이루며 주목을 받은 인물들과 좌절을 맛본 인물들의 뉴스와 사연들이 많았다. 또 역사의 뒤편으로 떠난 인물들의 소식이 우리를 안타깝게 했다. 올해 뉴스를 장식한 뜬 별과 진 별, 스러진 별들을 돌아보며 한 해를 정리해 본다.
올해에도 미주 곳곳에서 한인들의 정계진출과 주류사회 활약 소식이 이어지며정치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LA에서 차세대 주자인 데이빗 류 시의원이 LA시 역사상 최초로 LA 시의회 입성이 성공해 114년 한인 이민사에 큰 획을 그었다. 류 시의원은 39세의 나이에 LA최초 한인 시의원으로 탄생하며 한인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으로떠올랐다.
미 서부지역의 대표적 명문 공립대학인 UCLA에서 한인 최초로 부총장에 오른 제리 강(47) UCLA 법대 교수도 한인사회의 위상 증진을 위한 도약에 큰 힘을 보탰다. UCLA의 코리아타임스-한국일보 코리안 아메리칸학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는 제리 강 교수는 미국 내 인종차별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지난 7월 UCLA 역사상 첫 한인 부총장으로 선임돼 현재 UCLA의9명의 부총장 가운데 최연소다.
한인 경제계에서는 지난 7일BBCN-윌셔은행의 합병으로 자산123억달러의 통합은행 행장직에 오른 케빈 김 행장이 스포트라이트를받은 인물로 꼽힌다.
올해 한국이 낳은 ‘별 중의 별’은피아니스트 조성진. 지난 10월 세계최고권위의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우승하며대형 신드롬을 일으켰다.
스포츠 분야에선 드라마 같은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들이 많았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해 부상에도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최종 3인까지 이름을 올렸고, LPGA에서는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가 5승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최연소세계랭킹 1위 등극,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등 각종 기록도 갈아치웠다.
미국 정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막말 및 자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대선주자 인기도 1위를 달리며 신드롬을 낳았고, 폴 라이언 연방 하원의장도 차세대 인물로 떠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인권, 환경, 국제분쟁 문제해결을 위해 세계곳곳을 바쁘게 오가며 큰 영향력을행사, 존경의 대상으로 떠올랐고, 재임 10년째를 맞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새로운 리더십을 보이며유럽을 넘어 세계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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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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