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A 출입증 달면 무제한 출입 허점, 테러 가담 가능성
급증하는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 교통안전청(TSA)가 공항 직원들에 대한 보안 검색을 크게 까다롭게 하는 등 공항 보안 강화에 나선다.
TSA는 출입증만 있으면 공항 내 대부분을 제한 없이 다닐 수 있어 공항직원들의 보안검색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해부터 공항 직원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TSA는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년 동안 총기와 불법자금 등을 밀수하는 사례에 공항 직원이 연루된 사례가 있었고 이집트 시나이 반도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 이후 항공기 대상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승객들은 전신 스캐너와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한 엄격한 검색을 해왔지만 공항 직원의 경우 출입증만 있으면 보안검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 공항에서 델타항공 소속 공항 직원이 총기 밀매업자의 부탁을 받고 여객기에 총기를 탑재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같은 해 5월 5명의 공항 직원들이 40만달러의 불법 자금을 밀수하는데 연루되기도 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아메리칸 에어라인 측은 직원들에게 보안검색 강화를 전하고 보안검색대에서 근무를 하던 직원이 여객기 탑승을 위해서는 일반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되며 수화물 역시 검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브루스 앤더슨 TSA 대변인은 “공항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보안 검색 범위 및 공항 내 출입가능 지역 제한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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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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